'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규탄 통영대회' 26일 육-해상서 동시 개최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4.22 16:55 의견 0
오는 26일 오전 통영시 소재 이순신공원과 이순신공원 앞 해역에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과 관련, 육상 규탄시위와 해상 선상시위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료=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에 충격을 받은 청정해역 남해안 통영지역의 어민과 시민, 환경단체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육, 해상 규탄시위가 예고되고 있다.

22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경남 통영시 정량동 소재 이순신공원과 이순신공원 앞 해역에서 육상 규탄시위와 해상 선상시위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육, 해상 규탄시위에는 통영시, 통영시의회, 통영수협, 욕지수협, 사량수협, 굴수하식수협, 멸치권현망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하식수협,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통영지소, 제1.2구잠수기수협 통영지소, 통영수협어촌계장협의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 (사)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 통영어업피해대책위원회,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우리나라 바다와 태평양 일대 해양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며 수산물에 대한 불신은 날로 커질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어업, 양식장, 유통, 제조 등 수산업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 또한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통영시, 통영시의회, 수산업계, 어민, 시민단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통영대회'를 통해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파멸시키고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의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을 규탄하고, 통영지역 수산업계와 어민, 시민들의 우려를 전 세계에 전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규탄시위는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를 영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육상에서는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통영시의회의장이 '규탄시위 통영대회'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취지 설명, 멸치권현망수협장, (사)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장,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의 규탄 발언이 이어진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이순신공원 앞 해상에서는 뱃고동을 동시에 울리면서 선상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수 규탄 통영대회'의 규탄결의문 낭독과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육, 해상 규탄대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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