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속 위안과 공감" 재단법인 숲과나눔, '거리의 기술' 전시 개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4.22 14:20 | 최종 수정 2021.04.23 16:54 의견 0
거리의 기술 전시 포스터. [자료=숲과나눔]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BOAN 1942)에서 숲과나눔 코로나19 사진전시회 <거리의 기술>을 개최한다.

전시 타이틀 <거리의 기술>은 ‘거리 두기’의 기술(技術)이자 ‘코로나19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기술(記述)한다’는 이중의 의미를 담는다.

사회가 ‘잠시 멈춤’한 동안 포착한 우리 일상의 장면들을 통해 전시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위안과 공감, 소통의 장을 열어 주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전시에는 노순택, 임안나 등 사진작가 9명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 공모에서 선정된 10명의 시민까지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19개의 시선’을 주제를 작가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것. 88점의 사진은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일상과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시 특별 행사로 재단법인 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의 코로나 특강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도 함께한다. 해당 특강과 아티스트톡은 웨비나(Webinar)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총괄 큐레이터 최연하씨는 “‘거리의 기술’은 결국 전체에 가려진 작고 낮은 곳을 주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사회적 전체성 속에 묻힌 이야기, 그 사연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코로나 이후를 살아갈 우리가 계속 살펴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18년 7월, 가정과 일터, 지역 사회가 ‘숲’처럼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는 사회의 여망을 모아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할 때마다 가장 먼저 위협받는 환경‧안전‧보건 분야를 더욱 건실하게 키워 나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