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주가 질주, 상반기 협상까지..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들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22 07:24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모더나는 169.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8.11%(12.72) 오른 값이다.

이날 모더나는 고가 170.11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시선을 끌었다.

이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 주가 수혜도 점쳐지고 있다.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한편 모더나 관련 이슈로는 상반기 백신 물량 협상 소식이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를 비롯해 다른 백신의 상반기 공급 물량에 대해 계속 제약사들과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됐다고 발표한 약 1천800만회분 물량에는 모더나 백신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앞서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4천만회분(2천만명분) 확보하고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상당 부분 상반기에는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반기에 들어오게 돼 있다"고 밝혀 도입 시기가 3분기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손 반장은 이날 이에 대해 "협상과정 자체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이 부분을 발표하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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