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충무서 만난다..오종혁 이홍기 산들 출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4.20 10:00 의견 0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포스터. [자료=컴퍼니연작]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오는 5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돌아온다.

창작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형 스케일을 선보이는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되었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격정적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젊은 창작진들이 다년간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부산, 홍대아트센터 공연에서의 개발단계를 거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배우와 무술감독, 연출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유병은 연출을 필두로 첫 뮤지컬 작업임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 강진명 작곡가, 그리고 젊은 감각의 홍유선 안무가의 협업으로 웰메이드 대형 창작 뮤지컬이 탄생했다.

오종혁, 이홍기, 산들, 이건명, 김형균, 김륜호, 안세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하여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과 그들의 투쟁을 그려냈다. 다니엘과 라일리, 그리고 광산 노조 광부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가 올 봄 가득 울려 퍼질 예정이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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