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관람객 수 회복할 듯“..목표주가 2만8000원-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4.20 08:04 의견 0
CJ CGV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CJ CGV가 관람객 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지정했다. CJ CGV의 지난 19일 종가는 주당 2만6150원이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질라 vs 콩’이 개봉하고 중국에서의 신작 개봉으로 관람객 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 개봉의 성공여부에 따라 영업 개선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극장에 대한 보복 수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분노의 질주9’(5월), ‘블랙위도우(7월)’ 등 할리우드 작품들의 개봉이 연이어 확정된 상황”이라며 “극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복 수요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점은 한계로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 입장에서는 지난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사채 등으로 인해 늘어난 이자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의 추가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예상한 CJ CGV의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58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돼 -914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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