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1구역 1000가구로 재탄생하나..LH "주민동의율 29%"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4.19 15: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쌍문1구역에서 토지 등 소유자 29%가 동의하는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쌍문1구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3080플러스(+) 주택공급 방안 1차 선도사업’ 후보지 중 한 곳이다.

LH는 후보지 발표 20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0%에 육박하는 동의율을 기록한 만큼 지구지정 요건인 1년 내 주민 3분의 2 동의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5월 중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7월 지구지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쌍문1구역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약 10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저층주거지 주택공급활성지구 후보지로 총 15곳이 발표됐다. 이 중 쌍문1구역과 수색14구역, 증산4역 구역 등 총 3곳이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영등포 신길 2·15구역도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민 자력개발 대비 수익률 향상, 신속한 사업추진, 용적률 등 많은 인센티브가 제공돼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지정동의서가 제출된 구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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