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혈전 부작용 ‘적신호’..국내 교차접종 도입 가능성은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4.16 16:34 의견 0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자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부작용으로 ‘희귀 혈전증’이 발생한다는 논란이 일자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교차접종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교차접종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당국이 정한 요건을 따라야 한다”라며 “현재는 같은 제품을 2번 맞게 돼있다”라고 밝혔다.

교차접종은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것을 말한다. 보통 2번을 맞아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특성을 활용해 1차는 A백신을 맞으면 2차는 B백신을 맞는 방식을 말한다.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이 발생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세 미만에 대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프랑스도 55세 미만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교차접종을 권고했다.

배 반장은 “교차접종은 현재 외국에서 연구 중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국내에서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은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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