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 윤호중..이해찬계 친문 인사 당선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4.16 16:20 의견 0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윤호중 원내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해찬계 친문 인사인 윤호중(58·경기 구리)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윤호중 의원이 새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윤 의원은 비주류 3선인 박완주(55·충남 천안을)의원과의 경선에서 1차 투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획득했다. 1차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했기 떄문에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65표를 얻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포부에 대해 “당이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해서 유능한 개혁정당·일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야당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적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원내 대표 친문 인사 당선에 당내 쇄신 논의에는 일부 타격이 예상된다. 내달 2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도 윤 의원이 겸하게 되면서 당내 친문 구심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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