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양서 공공전세주택 첫 공개..지하철역·마트 등 인접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4.14 15:49 의견 0

LH가 경기도 안양시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내부. [자료=LH]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전세주택’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LH가 이날 공개한 공공전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지상 14층, 52가구)을 지난 3월 매입했다.

전용면적은 54~83㎡, 보증금은 시세보다 저렴한 1억8000만~2억5000만원 수준의 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모든 호실은 방 3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주변 인프라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이마트·안양일번가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이날 소개한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정부의 1·19 전세대책을 통해 공개한 공공전세주택의 첫 공급 사례다.

공공전세주택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사들여 중산층 가구에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올해 서울 3000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900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에는 서울 1800가구 등 9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안양에서 52가구를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가(보증금)는 주변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변 단지형 아파트에 비해선 60~70%수준이다.

입주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에 선정한다. 가구원수가 3인 이상 세대를 1순위, 그 외 세대를 2순위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80~90% 수준에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넓은 평형과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LH는 정부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도심 곳곳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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