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라섹, 잔여각막량 중요성 점점 커져..MEL90 “최소 각막절삭 도움”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4.13 09:00 | 최종 수정 2021.04.13 13:34 의견 0
눈에미소안과 이수민 원장은 “MEL90과 ‘400㎛ 라섹’ 수술법을 적용하면 얇은 각막, 심한 고도근시로 교정량이 많아 시력교정술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전한다.

[눈에미소안과=이수민 원장] 소위 ‘라섹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라섹 수술에서 ‘장비’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비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기준으로 살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라섹 수술은 각막상피를 모두 벗겨낸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각막상피를 그대로 유지하고 각막 최소 절개로 시력을 교정해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남기는 스마일라식과 달리, 라섹은 상피부터 벗겨내기 때문에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독일 광학전문기업 칼 자이스(Carl ZEISS)에서는 전세계 연구진들과 함께 좀더 안정적인 라섹 수술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그 결과 각막절삭량을 가장 낮춘 ‘2020년형 MEL90’을 개발했다. 국내 일부에서 ‘MEL90’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400라섹’을 연구해 집행하고 있다.

신규 도입 장비의 주된 특징은 ‘각막절삭량 최소화’이다 이에 FDA가 권고하는 잔여각막량보다도 더 많은 잔여각막량을 실현시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빛번짐이나 각막혼탁, 퇴행 및 각막 확장증 같은 합병증 부작용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MEL90과 ‘400㎛ 라섹’ 수술법을 적용하면 얇은 각막, 심한 고도근시로 교정량이 많아 시력교정술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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