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신선식품 시장 출사표 던졌다..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출시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4.12 08:20 의견 0
[자료=세븐일레븐]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의 새로운 먹거리로 신선식품을 꺼내 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전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세븐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의 모든 자체 신선식품은 세븐팜으로 일원화된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속 오아시스 농장이라는 콘셉트로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신선식품을 차별화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 세븐팜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세븐일레븐의 야채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71% 증가했으며 냉동육류도 1인가구 중심으로 110.2% 오르는등 수요가 폭증했다.

세븐팜 카테고리는 야채, 과일, 육류뿐만 아니라 수산물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1~2인용 소용량 상품 중심으로 구성해 소비의 경제성을 추구하며 상품군별로 브랜드 커버 색상만 다르게 적용해 구분한다. 과일은 빨간색, 야채는 초록색과 같은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이달 내 전국 주요 주택가 상권 400여점을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하고 전용존을 구성해 운영한다. 연내 1000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은 절단대파, 깐양파 등 채소 8종과 바나나, 대추방울토마토와 같은 과일 5종을 우선 출시한다.

21일부터는 채소 10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은 모든 신선식품에 대한 점진적 리뉴얼도 진행한다.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모든 점포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한끼채소류 3종과 절단대파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이용하면 마트보다 4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팜 특화점포에서는 지난 8일부터 2주간 세븐팜 상품 5000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100명(점포별)에게 ‘대파 한단(800g,7000원 상당)’을 무료 증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박대성 선임MD는 “코로나19로 뒤바뀐 소비습관에 의해 집밥에 필요한 재료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찾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세븐팜 브랜드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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