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노래방 '코로나 방역 비상' 창녕군 5인이상 술판·성남시 업소 동선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10 08:13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래방 관련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 창녕군 5인 이상 술판 벌여 "도우미가 민원 제기"

먼저 경남 창녕군 공무원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어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은 5인 이상 식사에 이어 도우미까지 불러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군청 공무원 4명과 민간인 1명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가요주점으로 옮겨 술을 마시면서 도우미까지 불렀다.

이 같은 사실은 가요주점에 동석한 노래방 도우미 A씨가 지난달 31일 군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공무원 등은 이달 초 A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감사에 나선 창녕군은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9일 “엄중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들이 군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창녕군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위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하기로 했다.

■ 성남시 분당구 소재 노래방 "방문자 근무자 모두 코로나 검사"

중대본은 지난 9일 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관련 성남시 분당구 소재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근무자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다.

4월 2일부터 9일까지 사이 성남시 분당구 소재 도우미 이용 노래방 근무자·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으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

이에 따라 성남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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