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함소원 "거짓 결혼 라이프..죄송" 구체적인 조작내용은 안 밝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09 16:19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배우 함소원이 남편 천화(진화)와 출연했던 스타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TV조선)에서 주요 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9일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며 함소원 관련 조작 의혹에 "과장이 있었다"면서 프로그램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함소원 역시 SNS를 통해 "'아내의 맛' 제작진의 입장이 담긴 기사 페이지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맞다. 모두 사실이다.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아내의 맛'에 등장했던 함소원 시댁의 중국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앤비에 소개된 숙소였고 함소원 부부의 중국 광저우 신혼집 역시 단기 렌트 사이트에 매물이 올라온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밖에도 남편 진화의 이력, 목소리 대역, 이사한 집 소유자 논란 등 수많은 거짓 방송 의혹이 불거졌다.

다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구체적인 조작 내용은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모두 의혹에 대한 사실을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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