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관광인프라시장 입지 강화..경북 영덕에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 조성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4.09 15:29 의견 0
경북 영덕군 해파랑공원에 들어설 영덕아이 조감도 [자료=DL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DL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 조성으로 관광인프라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DL건설은 지난 8일 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상북도 영덕군 해파랑공원에 '영덕아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영덕아이는 높이 140m, 직경 120m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다. 세계에서는 5번째 규모다.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된다.

같은 날 영덕해상케이블카와 경상북도 영덕군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잇는 1.4km의 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350억원 규모다.

강화 석모도에도 케이블카를 선보인다. DL건설은 이를 위해 강화석모케이블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모케이블카사업은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잇는 1.8km 길이의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DL건설은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사업에서 다양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임진각 남쪽에서 북쪽의 민간 통제 구간까지 관광할 수 있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 전남 해남군·진도군의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와 해상구간 국내 최장 케이블카(2.12km)인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해 남원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사업개발, 사업관리, 시공까지 관광 인프라 개발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사업뿐 아니라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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