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논의한 적도 없다" 베이징 올림픽 공동 보이콧 전면 부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08 08:14 의견 0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보이콧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참가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논의를 지속할 영역”이라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면서 인권 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공동보이콧을 논의하지 않았고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어떤 공동 보이콧도 논의한 적이 없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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