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한방병원 윤승일 원장, 어지럼증 기전 강연.."美 응용근신경학 등 접목"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3.26 14:51 의견 0
강연중인 광동한방병원 윤승일 원장.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광동한방병원 어지럼증·이명센터 윤승일 원장이 지난 16일 ‘AK 전정 검사와 치료’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광동한방병원에 따르면 윤승일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출신 한의학박사이자 미국 응용근신경학 전문의다. 앞서 대한응용근신경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응용근신경학(AK), 기능신경학, 카이로프랙틱을 한의학과 접목한 토탈융합 진단 및 치료법으로 만성적이고 난치성으로 알려진 어지럼증·이명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병원장을 비롯한 전문의와 수련의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어지럼증의 알고리즘과 각각에 맞는 치료법에 설명한 뒤 어떻게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AK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료진들과 이야기 나눴다.

우선 어지럼증의 알고리즘 관련해 회전성 여부를 진단하고, 신경학적 증상, 돌발성 난청, 전에 없던 두통, 수직 눈떨림 등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응급상황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홀파이크 검사를 통해 이석증 여부를, 두부충동 검사를 통해 전정신경염 등을 진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원장은 말초, 중추 전정기관의 경로와 관(管, canal)에 대해 집중했고, 눈을 감은 상태와 뜬 상태에서 AK 검사 진행 시 보이는 정상 반응과 이상 반응에 대해 주요하게 다뤘다. 반고리관 이동 시에도 여전히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도 설명했다.

윤승일 원장은 “AK는 다양한 치료 학문과 치료법들을 수용하면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치료방법이 광범위해 활용도가 높아 임상에 도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한방병원(이사장 이강남)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어지럼증·이명센터 외에도 뇌기능센터, 통증재활센터, 오행센터, 검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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