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스마일라식, 병원 선택 시 '이것' 확인해봐야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3.24 09:53 | 최종 수정 2022.12.07 17:20 의견 0
김성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의사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쉬운 방법은 수술 건수"라고 조언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눈에미소안과=김성민 원장]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PC 등의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를 개선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시력교정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이 중 라섹은 각막 상피를 깎아내는 수술이며, 라식은 각막 상피를 20mm이상 절개한 후 시력교정을 진행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라섹, 라식에 이어 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라식이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2mm의 각막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인 수술 방법이다.

가장 진보된 수술이라 평가받는 스마일라식은 후발주자이지만 도입 후 10년간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술 케이스를 기록하면서 한국 의료진의 실력이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높아지는 관심도와는 별개로 스마일라식을 고려 중인 일반 소비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의사의 실력을 판단해야 할지 분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쉬운 방법은 수술 건수라고 말한다. 수술 건수가 많다면 숙련도는 물론이고 축적된 노모그램(nomogram)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

노모그램(nomogram)은 의사의 노하우를 담은 일종의 수술 비법서이다. 실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안구 상태에 따라 레이저 세기, 조사량, 조사 위치 등을 어떻게 설정할지 미리 계산하는 것이다. 사람의 각막은 지문처럼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노모그램(nomogram)이 정교해질수록 각막의 두께, 모양, 근·난시 정도 등을 모두 반영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각막 실질에 조사한 후 의사가 직접 분리된 실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실력이 중요한 수술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병원 선택 전 수술 건수를 통해 의사의 숙련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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