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서울병원서 응급 수술..구치소에서 충수 터져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3.20 08:15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구속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재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복통을 호소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충수돌기염 수술(맹장수술)을 받았다.

충수염은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이를 방치하면 충수 내부의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확산돼 복막염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일반적인 충수염 수술은 1주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지만 충수가 터질 경우 장내 감염 정도에 따라 한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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