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양양군의회 부의장 “양양교육지원센터, 교육환경 개선 위해 기구 확대해야”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3.17 11:19 | 최종 수정 2021.03.17 15:29 의견 0
17일 양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이종석 양양군의회 부의장이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자료=양양군의회]

[한국정경신문(양양)=김형규 기자] “양양교육지원센터가 작은 교육청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해 달라.”

양양군의회 이종석 부의장은 17일 양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양양교육지원센터 기구 확대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낭독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이 부의장은 ‘좋은 교육을 자손에게 남기는 것이 바로 최대의 유산’이라는 토마스 스콧의 말을 인용하며 건의문 시작했다.

그는 “양양군은 교육지원센터가 교육지원청을 대신하는 전국 유일한 곳”이라며 “양양교육지원센터 직원수는 장학사 2명을 포함 12명에 불과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근 시군의 경우 장학사 5~7명을 포함 50~60명 이상의 정원임을 고려할 때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라며 “급식·돌봄·방과후학교 등 학생들의 복지와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양양교육 실정과 거리가 먼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예산·인사·정책결정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양양교육지원센터 기구 확대를 통해 지역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양군 교육지원청은 1973년부터 속초교육청(현 속초양양교육지원청)으로 이전·통합됐다. 이후 2015년 장학사 1명과 6명의 인력으로 양양교육지원센터가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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