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이 주는 안정감+실적 개선 가능성↑-SK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3.08 08:54 의견 0
KT 주가 추이 [자료=SK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KT가 올해 5G 가입자 확대, 유료방송 지배력 유지 등으로 통신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8일 KT에 대해 올해 배당금 추가 확대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전거래일 코스피시장에서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3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을 발표한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한다.

앞서 KT는 지난해 5월 향후 3년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결 대상법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KT는 올해에도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서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배당하기로 했는데 통신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높은 5G 가입자 비중과 이동통신 ARPU를 유지하고 있는 KT는 실적개선 요인이 많아 주가 상승가능성도 높다"면서 "올해 주당 배당금은 1450원으로 예상돼 현주가 대비 예상 배당수익률은 5.5%에 달한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의 하방을 견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의 하방을 확보한 가운데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유선부문에서도 초고속인터넷, IPTV 부문에서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부동산과 카드 등 일부 실적도 백신접종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KT는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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