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창석, 뮤지컬 '붉은 정원' 합류..냉철하고 이성적인 러시아 작가 변신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3.05 08:30 | 최종 수정 2021.03.05 08:38 의견 0
오창석. [자료=벨라뮤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붉은 정원>이 공연 연장 소식과 함께 추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배우 오창석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오창석에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 빅토르 역을 맡았다.

배우 오창석은 “뮤지컬은 늘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었다. 지난 해 짧게 경험했었던 뮤지컬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과 설렘을 주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었다. 좋은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탄탄한 원작과 클래식한 음악, 우아한 분위기에 매료됐다. 무엇보다 뛰어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중간에 투입되는 만큼 많은 부담이 있지,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있는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직품이다.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잘 짜여진 작품 구성,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한 원작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대사를 통한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랭보’, ‘쓰릴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믿고 보는 배우 정상윤과 뮤지컬 ‘드라큘라’, ‘베르테르’,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은석, 뮤지컬 ‘호프’, ’귀환’, ‘최후진술’의 배우 김순택이 빅토르를 연기하고 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 ‘아이다’,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배우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 ’니진스키’, ’라루미에르’의 배우 최미소, 신예 전해주가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를 맡았다.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役으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배우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붉은 정원>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4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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