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녕, 여름' 감수성 한 가득 캐릭터 포스터 눈길..개막 앞두고 기대감 상승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3.04 11:48 의견 0
연극 안녕여름_캐릭터포스터 [자료=알앤디웍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안녕, 여름>이 공연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감성 가득 캐릭터 포스터 12종을 공개했다.

<안녕, 여름>은 지난 2002년 연극을 시작으로 희곡, 소설, 만화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면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연극이다.

결혼 6년 차 부부 ‘태민’과 ‘여름’, 이들 주변에서 함께하는 ‘조지’, ‘동욱’, ‘란’까지 개성 가득한 다섯 캐릭터를 통해 후회 없는 삶과 사랑의 감사함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장소인 태민의 집을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배우들은 평범하면서도 개성 있는 연극 <안녕, 여름>의 다섯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금세 캐릭터에 몰입하여 순식간에 BEST컷을 완성해 내 현장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들의 열연 속에 완성된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하는 연극 <안녕, 여름>의 분위기를 가득 담아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송용진, 조형균, 장지후 배우는 깊은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으로 슬럼프에 빠진 사진작가 ‘태민’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내 이들이 가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 배우는 촬영 전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면서도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태민’ 캐릭터에 몰두하여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가끔은 덤벙대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만큼은 한결같은 ‘여름’역의 박혜나, 이예은 배우는 밝은 미소의 매력적이면서도 감성 가득한 ‘여름’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두 배우는 깊은 감성과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여름’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기도 했다.

이어, 주변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조지’역의 남명렬, 조남희 배우는 인자한 미소로 따뜻함을 선사한다. 두 배우는 긴 시간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과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여 현장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남다른 내공을 바탕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할 두 배우의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

박준휘, 조훈, 반정모 배우는 사랑에 관해서는 소심하지만 사진작가라는 꿈을 향해 소신 있게 나아가는 ‘동욱’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촬영이었지만 세 배우는 어색함도 잠시,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에 활기를 더해 앞으로 펼쳐질 무대를 더욱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스타를 꿈꾸는 ‘란’역의 이지수, 박가은 배우는 상처와 외로움을 가진 모습과 당당하고 거침없는 ‘란’의 상반된 모습을 각자만의 매력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롭게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두 배우가 선보일 또 다른 모습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하면서도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연극 <안녕, 여름>은 2021년 4월 5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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