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올해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 65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3.02 10: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월부터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전국 65개 지역으로 확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이다. 가까운 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로 신청하면 선정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이 되면 전문자격을 가진 공단 직원의 개별상담(6회)을 통해 정서적지지, 돌봄기술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여하는 가족들과 심리·미술 활동 등 집단활동(4회)에도 참여할 수 있음, 이수 후에는 자조모임, 전화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 수발자의 우울감과 부양 부담 완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9년부터 이 사업으로 도입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부양자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실시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당 서비스 이수자 1156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1.7%가 만족, 94.5%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 제공 후 부양부담과 우울감이 상당부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부양부담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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