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언택트 강자 굳히기..'자이TV' 구독자 수 27만명 눈앞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2.26 17:03 의견 0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자이TV' 실버버튼 획득을 기념해 건축주택부문 대표 김규화 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와 자이TV에 출연했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건설업계 언택트 강자 GS건설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구독자 수 26만8000명을 보유해 27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자이TV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초 건설사 최초로 구독자 20만명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견본주택 운영이 어려워지자 건설사들은 유튜브를 활용해 분양 단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더 나아가 자이의 인테리어 장점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영상, 셀럽들이 사는 자이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 분양 현장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양소장이 현장 정보나 견본주택 관람 방법, 청약 주의점을 설명해 독자층을 일반인으로 넓혔다. 이밖에도 정비사업 담당자가 재개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거나 전문가들이 직접 등장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요령, 부동산에서 알아두어야 할 상식 등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이TV를 찾는 소비자는 올해 들어 더욱 늘어났다. 자이TV의 누적 조회 수는 현재 153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조회수는 430만회가량(39.1%)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도 유튜브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7곳에서 분양에 나섰다. 지난달 분양한 성남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는 617.6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역대 평균 최고 경쟁률을 다시 썼다. 강릉과 가평에서는 '강릉자이 파인베뉴'와 '가평자이'가 각각 지역 최초 기록을 세웠다. 주택 수요자가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로 유입되고 구독자가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자이TV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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