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박수경 기자 승인 2021.02.24 17:31 의견 0
경남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 전 직원은 정월 대보름 당일 오후 10시까지, 전 읍면동 공무원 3분의 1은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확대 실시한다.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수경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성행으로 산불 발생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월대보름 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미신고 달집태우기 같은 불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방지대책본부 전 직원은 26일 오후 10시까지, 전 읍면동 공무원 3분의 1은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확대 실시한다.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연장해 산불 취약지 주변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이날 강덕출 부시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과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실 등을 방문해 산불예방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고 이러한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산 연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이므로 시민 모두가 작은 불씨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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