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서비스 진출에 속도..7개월간 40개 지역 진출 완료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2.22 15:06 의견 0
국내 대표 공유 킥보드 ‘씽씽’이 지역을 연내 추가로 100개 더 늘린다고 밝혔다. [자료=피유엠피]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가 서비스 진출 지역 40곳을 돌파하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100곳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피유엠피는 전국 40개 현지 운영사업자와의 지역 진출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씽씽은 서울을 포함해 지방 6대 광역시(인천·대전·대구·울산·광주·부산)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전국 단위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됐다.

씽씽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운영사업에 나섰다. 최근까지 500명이 넘는 씽씽 지역사업 희망자가 몰렸다. 이 중 면밀한 상권 분석과 사업자 면담을 통해 40개 지역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지역운영사업자는 킥보드를 임대해서 운영한다. 이로 인해 초기 비용부담과 리스크를 줄여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피유엠피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사업은 운영 기기가 많을수록 수익이 비례하며 늘어나는 사업 구조”라며 “같은 투자금으로 씽씽의 ‘임대 모델’은 ‘구매 모델’ 대비, 3배 이상 많은 공유킥보드를 운영할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 킥보드 사업자 중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 것도 씽씽의 강점이다. SK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협력도 업체들 중 가장 활발하다. 최근까지 20곳 이상의 지자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에서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유엠피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로 운영사업자가 경험이 부족해도 지역 이해도가 높으면 운영이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TMS를 통해 운영사업자가 해당 지역 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지역운영사업을 담당하는 김동규 팀장은 “수많은 운영사업자가 해당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은 씽씽 지역운영사업 구조 안정성과 운영 및 브랜드 신뢰에 대한 방증”이라며 “연내 100개 지역 이상에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씽씽은 매달 지역운영사업 정기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씽씽 홈페이지 ‘파트너 지원하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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