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분쟁 합의에 대웅제약 "리스크 해소..나보타 판매 기대"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2.20 11:43 의견 0
대웅제약 전경. [자료=대웅제약]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애브비, 에볼루스 등이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3자간 합의'와 관련해 대웅제약은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어져 유감이라면서도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일 대웅제약은 전날 메디톡스와 애브비, 메디톡스가 3자간 합의 계약을 밝힌 데 대해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며 사전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미국 내 사업 상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고 나보타 판매 재개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어 "이 계약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의 판매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의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에볼루스가 합의에 응한 것은 ITC의 주보에 대한 21개월 수입 금지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회사의 영업활동 중단을 피하기 위해 전적으로 경영상 판단에 의거해서 내려진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밝혀진 메디톡스의 수많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 메디톡스로 인해 실추된 K-바이오(bio)의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또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해 국민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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