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상승세 지속..지난해 매출 11% 성장한 4067억원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2.15 10: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휴온스가 뷰티·웰빙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잇고 있다.

휴온스는 잠정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 11%, 12%의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단일 분기인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와 4% 성장한 매출 102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0%, 8%의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단일로는 매출 915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의 성장세를 이끈 뷰티와 웰빙부문에서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휴온스는 올해도 캐시카우 역할을 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라인업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년 남성을 위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쏘팔메토’로 대표되는 1000억원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방역용품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연구개발 강화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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