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송명근 심경섭, 이번시즌 셀프아웃 징계.."영구퇴출" "입대하나" 반응多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15 07:09 | 최종 수정 2021.02.15 07:17 의견 0
남자 배구 OK금융그룹의 심경섭(왼쪽)과 송명근. [자료=한국배구연맹]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배구선수 송명근 심경섭이 자숙을 결정했다.

송명근은 개인 SNS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자숙의 의미로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도 덧붙였다.

이에 OK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이번 학교폭력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위층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및 코치진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명근, 심경섭은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가 직접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는 지적과 징계의 수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

OK금융그룹은 이미 정규시즌 중 80%에 해당하는 경기를 이미 치렀다. 이번 징계에 따르면 두 선수는 7경기 출장 정지로 자숙을 마무리한다.

또한 송명근 선수의 군 입대도 거론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실시간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에는 "영구퇴출 자격정지를 요구합니다" "제대로 책임을 지라는 건데 이행하는 인간은 없네" "송명근, 심명섭의 올시즌 셀프 아웃은 잠잠해지는 내년에 다시 뛰겠다는 뜻" "상무 입대 못하게 해라" "송명근 시즌 뒤 입대 예정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이탈이 OK금융그룹에게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진다는 반응도 있다.

구단은 “신속하게 선수단 전수조사를 하고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한국배구연맹, 타 구단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여자배구 학폭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 대한 흥국생명 징계 수위는 오늘(15일) 발표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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