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싸도 사야 할 명품..목표가 상향 63만원-하이투자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2.10 08:24 의견 0
카카오 주가 추이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코스피 시장에서 4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수익성 높은 톡보드 광고와 커머스 사업 비중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7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웹툰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는 전년도 5.6%에서 올해 7.3%까지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비 부담은 증가하겠지만 수익성 높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로 매출에 비례하는 매출 연동비 부담은 감소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예정"이라며 "수익성 높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고성장에 따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모빌리티, 페이, 페이지 등의 신사업 부문의 적자개선으로 2021년 OPM은 14%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부문에서 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페이와 모빌리티는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올해 흑자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는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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