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의 삶 무대로..음악극 '태일' 진선규·박정원·정운선·김국희 등 캐스팅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1.28 08:40 | 최종 수정 2021.01.28 09:06 의견 0
음악극 태일 캐스팅 [자료=더웨이브]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이 오는 2월 23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음악극 <태일>은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 2018년 6월 우란문화재단 목소리프로젝트 1탄 공연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의 모습은 물, 한 사람으로서의 그의 꿈과 삶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홍유선 안무감독, 김정란 무대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이다미 제작감독 등 초연부터 함께 해온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한다. 탄탄한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태일의 목소리와 그 시대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청년 전태일의 일생을 담담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낼 태일 목소리에는 진선규,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이 함께 한다.

태일의 아군이었다가 그를 속상하게 하는 악역으로도 변신하는 등 극 중 태일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정운선, 한보라, 김국희, 백은혜가 열연한다.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 있는 삶의 행보를 보여준 청년 전태일의 삶을 그린 음악극 <태일>은 2월 2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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