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대리 방역 주장 속 IM선교회 이단 손가락질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26 16:33 의견 0
사진=IM선교회 유튜브 채널 캡처

IM선교회가 이단이냐는 비난을 받는 가운데 코로나19 선제 대응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믿음 목사가 IM선교회 측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몯사는 "12일에 증상이 있는 친구가 나왔다"며 "(IM선교회가) 선제적인 조치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IM선교회가 하나님이 방역을 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마이클 조의 미국 집회 영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이 나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그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가능했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고 계시니까 문제가 없다는 사고방식이 유지가 되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긴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전날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3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해당 교회에 대해 이단이 아니냐며 대중들의 공분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손가락질은 종교 시설 입장에서 큰 모욕으로 비춰진다. 각종 비난 속에서 IM선교회는 이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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