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프라노 조수미..100만장 역대급 판매고 'Only Love' LP로 발매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1.26 08:57 의견 0
[자료=마장뮤직앤픽처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국민 소프라노’ 조수미의 앨범 [Only Love]가 LP로 최초 발매된다.

[Only Love]는 지난 2000년 발매된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국내에서만 100만 장이 판매된 밀리언 셀러다. 국내 클래식 음반 역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기록했던 이 앨범은 당시 편의점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조수미는 한 인터뷰에서 [Only Love] 음반 발매를 인생에서 가장 잘한 도전으로 꼽았다. 발매 당시 생소하게 느껴졌던 ‘성악가의 크로스오버 음반’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트리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이기 때문이다.

조수미는 [Only Love]의 발매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음반을 LP로 재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월 3일 발매 예정이다.

음반에는 크로스오버 총 12곡이 수록되었다.

그중에는 ▲<미스 사이공>의 ‘I Still Believe (난 아직 믿어요)’ ▲<지킬 앤 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 (한때는 꿈에)’ ▲‘In His Eyes (그의 눈에서)’ ▲‘Someone Like You (당신 같은 사람)’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가 있다.

또한 LG DIOS 광고 삽입곡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명곡들이 담겨 있다.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의 관계자는 “조수미 선생님께 의미 있는 음반을 LP로 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이 조수미 선생님의 아름답고 따뜻한 보이스를 듣고 위로를 받아 다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워너 뮤직 클래식 이상민 이사는 "클래식 역사상 전무후무한 100만 장의 신화를 쓴 '조수미'의 크로스오버 앨범 [Only Love]가 탄생 20여 년 만에 최초로 LP로 부활합니다. 그때의 감동을 아날로그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수미는 해외 무대 데뷔 35주년인 올해 중 LP 발매와 함께 러시아어 앨범 제작 및 출시를 목표로 녹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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