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폭파 협박문자, 허위로 판명..잡고보니 '고등학생'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1.25 19:37 의견 0
국회 자료 사진 [자료=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문자에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허위문자로 확인됐다. 문자를 보낸 사람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협박문자를 접수한 것은 25일 오후 5시 45분쯤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문자로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자 발신자 위치를 추적했고 결국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의 모처에서 고등학생 A군의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학생은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허위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문자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국회에 소방차와 소방인력, 지구대 경찰병력 등을 다수 투입해 폭발물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허위문자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

한편 경찰은 해당 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문자를 보낸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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