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입주물량 2만3648가구..전세난 해소될까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1.25 11:47 의견 0
2021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자료=직방]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3648가구로 조사됐다. 연초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직방자료에 따르면 오는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648가구다. 이는 이달 1만9909가구보다는 19%, 올해 평균 입주물량(1만9030가구)보다는 24%가량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에 1만6656가구, 지방에 6992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61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68가구, 인천 1669가구 순이다. 지방은 이달 507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비중이 작었던 반면 2월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2월에는 총 2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총 13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동, 하남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로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9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단지다. 총 1529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다. 마곡지구 내에서는 10-2블록(분양시기 미정)을 제외하고 거의 막바지 입주물량이다.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단일 단지 규모로는 팔달구 내 최대 규모다.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단지다. 총 1669가구, 전용 39~99㎡로 구성됐다.

올해는 총 22만8300여가구(연립, 임대제외)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입주하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중 3기신도시 택지지구 공급, 공공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추진 등 주택 공급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급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이 해소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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