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시행계획' 28일 발표..백신 우선접종대상 공개 예상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23 22:12 의견 0
[자료=연합뉴스TV]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정부가 다음 주 목요일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누가,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의료진과 어르신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코백스 물량을 포함해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600만 명분이다.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 물량까지 확보되면 7600만 명분으로 늘어난다.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꾸리고 시행계획을 준비해 온 정부는 구체적 방안을 오는 28일, 다음 주 목요일에 공식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백신을 누가 먼저, 어떻게 맞을 것인지, 접종 대상과 일정, 기관 등이 담길 예정이다.

먼저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등 3200~3600만 명이 우선 접종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발표에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관리할지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실무 협의도 시작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모더나, 화이자의 백신은 모두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방식의 백신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임상 중인 7개의 백신 후보 가운데 mRNA 방식은 없다.

이에 대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에서는 mRNA 백신과 관련해서 연구가 아주 미미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mRNA 백신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생산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센터 25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150곳은 선정이 끝났고 나머지 100곳은 전국 지자체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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