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책금융 500조 규모..코로나 피해-뉴딜분야 등에 집중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1.20 16:39 의견 0

19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원도 동해 소재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를 방문, 수소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정부는 올해 정책금융을 500조원대 규모로 공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정책금융은 작년 계획 대비 16조원 확대한 500조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피해분야, 한국판 뉴딜분야,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 등 3대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코로나 피해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 금융지원을 전년 계획대비 16조9000억원 늘어난 301조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을 위해 뉴딜기업 육성 특별온랜딩, K-뉴딜 글로벌 촉진 등 뉴딜 프로젝트에 '17조5000억원+α'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빅3 산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57조3000억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제고에 27조2000억원, 산업구조혁신 가속화에 23조2000억원 등 총 101억6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외환 부문 건전성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외화 유동성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며 "비은행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외화 유동성 모니터링 지표 3종을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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