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단 없다면..최순실·박근혜 나이 90세 안팎에 출소 "먼저 나오는 건 최씨"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14 17:08 의견 1
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나이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모양새다.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등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징역 20년형을 확정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공천개입 2년형까지 더해 형기 22년을 마쳐야 출소가 가능하다.

올해 나이 70세를 맞은 박 전 대통령은 사면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없다면 92세에 바깥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의 나이와 정치 셈법에 이어 역사적인 포용 명분 등 일각에서는 사면 목소리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면서 사면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정계 안팎에서 나온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혐의를 받은 최순실(최서원)씨도 함께 사면해야하는 것이냐며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 보다 4살 어린 나이로 올해 66세다. 그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서 징역 18년 형을 확정지었다. 만기 출소 시점에서 나이는 84세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뤄진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역시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나이는 올해 8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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