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부장 펀드' 수익금으로 한국판 뉴딜 펀드 재투자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1.13 15:58 | 최종 수정 2021.01.14 10:51 의견 0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과 신규 금액을 더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과 신규 금액을 더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로,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감안해 5개의 한국판 뉴딜 펀드에 1000만원씩을 투자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하기로 한 펀드는 삼성액티브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미래에셋의 '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해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