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 9조원 돌파..전년 대비 1700% 증가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1.12 15:54 의견 0
키움증권의 지난달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키움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달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약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170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달 키움증권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약 27만 계좌를 넘어섰고 일 평균 약정금액은 약 41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키움증권 해외주식 약정금액에서 미국주식 비중은 98%를 차지했다. 종목별 해외주식 약정금액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약 1조320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애플(약 3135억원), 니오(약 1991억원), 모더나(약 1768억원), 샤오펑(약 174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테슬라 약정규모는 상위 2~5위 종목의 약정금액을 합한 금액보다 많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영웅문S Global'을 통해 거래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증권방송 '채널K'를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폭넓게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키움증권의 대표 이벤트가 된 40달러 이벤트, 최대 95% 환율우대 및 0.1% 수수료 이벤트 등 상품 마케팅을 강화한 측면도 약정금액 증가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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