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민선7기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 청사진 공개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8.07.03 15:45 의견 0

구본영 천안시장 (사진=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민선7기 천안시정 방향은 ‘사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행복’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천안시는 3일 구체적인 시정 비전과 목표, 5대 시정방침과 10대 역점전략을 밝혔다.

이같은 청사진은 지난 2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구본영 시장이 장마와 태풍 북상으로 인한 재난대응을 위해 취임식을 취소한 대신,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공개한 취임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시는 민선6기의 시정철학을 계승해 지속적으로 시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민선7기 비전으로 삼았다.

또 시정목표는 핵심 가치인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꿈과 소망을 이루고 천안만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의미로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으로 정했다.

이는 천안이 1963년 시승격 이후 인구 70만, 예산 2조원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의 모든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하는 뜻을 담았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방침은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도시 △더불어 잘사는 풍부한 도시 △미래를 꿈꾸는 활기찬 도시 △시민이 주인인 희망찬 도시이다.

시는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를 위해서는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여성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어린이집 안심보험 공제회 가입비 지원,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학생·여성의 안심귀가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에 맞춰 청수역과 부성역의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더불어 잘사는 풍부한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북부 BIT산업단지, 제6산업단지,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성환 자개부 조기 이전을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한다.

'시민이 주인' 컨셉트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시민 원탁토론회를 상시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해 자치분권 플랫폼을 구축함은 물론 소통과 참여로 열린 공감 행정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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