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찬호·조형균·이건명·송용진·박유덕..뮤지컬 '검은사제들' 캐스팅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2.16 09:48 의견 0
검은사제들 캐스팅. (자료=알앤디웍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110분간의 전율을 완성할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검은 사제들>은 영화 개봉 이후 6년만에 뮤지컬 재탄생을 알린 작품이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무대만의 특색을 살린 연출과 연극적 아이디어로 라이브의 묘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신에 대한 믿음 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役에는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김신부’役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배우가 함께한다.

약자임에도 악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 안에 마귀를 붙잡아 두는 강인한 인간 ‘이영신’役에는 신인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이어 총장신부役에는 지혜근 배우가 캐스팅 됐다. 앙상블에는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신예 이지연 배우가 이름을 올려 공연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공연 포스터와 각 배우별 캐릭터 포스터는 성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이미지로 공연의 분위기는 물론 각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영화 <항거>등 감각적인 포스터 디자인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피그말리온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아트디렉터를 맡은 피그말리온의 박재호 실장은 새롭게 공개된 메인포스터에 대해 “세상이 악으로부터 해방되고 선과 희망의 빛으로 구원되길 기도하는 두 사제의 모습을 안정적이고 차분한 블루 컬러톤의 ‘선’과 강하고 불안한 흔들림의 레드 컬러톤의 ‘악’으로 비유했다.”고 밝히며 이번 포스터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진은 드라마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부의 세계>등 임팩트 있는 사진으로 작품의 특징을 그대로 전달하는 이승희 사진 작가가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세트 제작에는 세트스타일리스트 메이킹의 박주영 실장이 참여해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이영신의 방과 성당 세트로 작품의 무드를 한껏 살려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포스터는 작품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치밀한 고민 끝에 탄생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치열한 심리전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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