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엔투텍 소마젠 들썩 "화이자 백신보다 우위" 긴급승인 전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6 07:36 | 최종 수정 2020.12.16 10:55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더나,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엔투텍 등이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FDA 긴급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 국내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증상의 발현을 막아줄 뿐 아니라 아예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런 장점이 모더나의 백신을 경쟁사인 화이자 백신보다 우위에 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질환을 포함해 증상이 나타나는 수준으로 감염이 진전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만 입증했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위약 투약 집단과 비교해 백신을 접종한 집단에서는 약 3분의 2 정도 적은 사람이 2차 검사 때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첫 투약 뒤 일부 무증상 감염이 예방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더나는 최초 긴급사용 승인(EUA) 신청 때는 아직 이런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아 이런 내용을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7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권고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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