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설비기업 새만금에 '새 바람'..소형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투자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2.09 10:15 의견 0
투자기업 와이에이치에너지 위치도 (자료=새만금)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8일 와이에이치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설비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고기헌 와이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와이에이치에너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2공구) 내 4만㎡ 용지에 163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기, 소형 풍력발전기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작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와이에이치에너지㈜는 2012년 설립해 해외 건설사업에 주력하다가 2014년부터 국내외 태양광 발전소에 발전설비를 시공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시공 강소기업이다.

와이에이치에너지 투자 개요 (자료=새만금개발청)

특히 낮은 풍속에서도 효율이 높고 회전소음이 적은 소형 풍력 발전설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출원을 진행하는 등 풍력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와이에이치에너지㈜는 최근 급격한 수주증대와 더불어 향후 태양광 발전설비와 소형 풍력 발전설비 등을 포함한 자사제품의 매출 확대를 염두에 두고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용지를 물색해 왔다.

그러던 중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등 우수한 투자혜택과 함께 물류가 편리하고 우수한 인력채용이 용이한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와이에이치에너지㈜의 투자결정을 환영하고, 스마트 그린 산단을 지향하는 새만금 산단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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