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북미회담] 한반도 운명 가를 역사적 '북핵 담판' 시작되다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8.06.12 09:42 의견 0

역사적 첫 만남...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만남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YTN)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 만남이 드디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시작됐다.

6.25한국전쟁이래  두 나라의 70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는 신호탄이 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발점이 될 것인지, 세계평화의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인지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70년 지난한 길을 달려온 역사적 대면이자 세기적 담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평생을 준비했다"고 에둘러 표현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9시 10분을 전후, 각각 역사적인 회담장이 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향했다.

이미 전날 두 나라 실무팀은 회담 전날까지 의제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등 통 큰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잘 될 것이다"라고 밝혀 성공적인 회담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양 정상의 최대 성과는 CVIDD에 대해 미국이 북한에 CVIG 로 전례없는 체제보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양 정상이 '통크고 담대한 결단'을 하기만 한다면 '종전선언' 내지는 '종전합의', 그리고 더 나아가 국교정상화까지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문제는 센토사 합의가 이행되기위한 향후 디테일과 실행력인데 이를 위한 양국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다.
 
 이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한반도의 종전을 합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대원칙에 뜻을 같이 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한이 번영되고 안전한 나라로 가는 마지막 기회"란 표현을 쓰면서 설득과 압박을 거듭한 바 있다.

1991년 구소련 붕괴에도 불구하고 냉전 시대 마지막 유산으로까지 불리워온 북한이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거보를 내딛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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