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만 수험생 잡아라”..유통업계, 다양한 할인 이벤트 ‘풍성’

박수진 기자 승인 2020.12.04 12:48 | 최종 수정 2020.12.04 12:56 의견 0
롯데백화점 사은품 증정장소에서 상품권 1만원을 증정받는 수험생 고객 모습 (자료=롯데백화점)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49만명 수험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행사로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무료 혜택 제공을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수능 다음날인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수험표 지참한 고객 대상으로 브랜드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패션상품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전국 백화점 지점 내 NBA 매장에서는 수험표 지참 고객에 한해 오는 6일까지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프워크 매장에선 10만원 이상 구매 시 마스크 스트랩, 20만원 이상 구매 시 힙색(작은 배낭)을 선착순 증정한다.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수원점, 중동점, 구리점, 안산점 등 6개 점포의 나이키 매장에선 6일까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잠실점에선 왓코, 앤듀, 퀵실버록시, 라코스테스포츠, 지프, 엘르수영복 등의 브랜드가 수험표 지참자에 한해 최소 10%에서 최대 20% 할인해준다. 제인코트, 엄브로, 폴햄 등은 구매 금액대별로 감사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6일까지 미용실·네일숍·식당가 등의 할인권이 들어있는 ‘청춘 쿠폰’을 제공한다. 중동점은 오는 13일 아우터 브랜드 2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는 6일까지 ‘수능 해방 아이템전’을 열어 아우터, 스니커즈, 화장품, 가방·잡화 등 1000여점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들은 수험생들의 기력 회복을 위한 음식 재료와 수능이 끝나면 많이 찾는 IT 기기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수험생 기력 회복 먹거리 행사’를 열어 손질 민물장어와 자숙 랍스터 등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한우 1+등급 전 품목과 ‘청정 와규’ 전 품목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해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수험표 제시 수험생에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태블릿PC, 노트북 상품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6일까지 성수점, 월계점, 죽전점 등 전국 62개 점포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아이폰 12·아이폰12 미니를 정상가에서 5만원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수험생을 위한 비대면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테이스트오브서울2020’ 2002개 또는 이마트24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00원 쿠폰 2002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3 수험생(2002년생)이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이마트24 김다운 앱(APP) 담당자는 “수능 전후 비대면으로 주고 받는 응원을 테마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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