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인기 급부상..이재명 "독점아닌 경쟁 보장돼야"

첫날 회원 가입 4만 명 돌파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전체 인기차트 3위

이근항 기자 승인 2020.12.03 14:57 의견 0
1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대표와 황광희 배달특급 홍보대사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론칭 토크행사를 하고있다.(자료=경기도청)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 회원 수 4만 명 훌쩍 넘기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일 ‘배달특급’ 서비스 개시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가입한 총 회원 수가 무려 4만1000여 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연간 목표였던 ‘회원 10만 명 유치’의 약 41%를 이미 첫날에 달성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선착순 2만 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1만 원 할인 쿠폰이 조기에 소진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1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는 무료 앱 인기차트 3위를 기록했고, 앱스토어 음식 및 음료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첫날 하루에만 시범지역 화성·오산·파주에서 총 4504건의 주문이 접수돼 매출 약 1억 1500만 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서비스 시작일이 평일인 점과, 주문 및 회원 가입 집계가 비교적 배달 수요가 낮은 낮 시간대에 이뤄진 점을 비춰볼 때 평일 야간이나 오는 주말에는 더욱 많은 회원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배달특급’이 출시 첫날부터 급부상함에 따라,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공정 경쟁 유도라는 ‘배달특급’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에는 약 5만4000여명이 참여하며 서비스 개시 전부터 열띤 반응을 보인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경제시대의 배달앱은 아날로그 경제시대의 고속도로처럼 사회간접자본(디지털SOC)이므로 독점이 아닌 경쟁이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경기도 배달특급 많이 가입하고 이용해 주시면 경제가 산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앱 기능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피드백과 개선점을 주의 깊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고, 소비자 할인 등의 혜택 제공에도 고심해 경기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달특급’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 ‘배달특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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