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하루 전 북미정상회담, 드루킹 댓글 사건보다 '더 센 놈' 확인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8.05.15 09:00 의견 2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이른바 '드루킹 댓글 게이트'와 '북미회담', 이들 중 어느것이 다가올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더 셀까?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드루킹 사건 특검요구와 관련, 드루킹 댓글 사건이 차기 경남도지사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주지않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도 오는 6월, 지방선거 하루 전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가져다 줄 이슈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회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드루킹 댓글사건을 덮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3일 하루동안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 관련 경남도지사 선거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현안 중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은 사안에 대하여, ‘ 북미 정상회담’이 26.0%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드루킹 댓글 사건이라는 응답이 13.5%였다.

이번 조사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이 경남도지사 선거결과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가의 질문과 관련, 영향을 줄 것이다는 응답이 50.8%(‘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13.9%’,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다’ 36.9%),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39.2%(‘별로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27.7%’,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11.5%’), 모름/무응답은 10.0% 였다.

드루킹 댓글 사건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다’(50.8%) 응답은 연령별로 50대(54.7%), 권역별로 서부내륙권(57.3%), 직업별로 무직/기타(58.7%),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62.8%)과 중도층(54.4%), 최종학력 고졸(58.2%), 국정운영 부정평가층(77.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6.5%)과 바른미래당 지지층(81.3%)에서 높게 나타났다.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39.2%) 응답은 성별로 남성(43.7%), 연령별로 30대(52.6%)와 40대(49.5%), 권역별로 동부권(46.8%), 직업별로 자영업(43.7%)과 화이트칼라(53.6%),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59.2%), 최종학력 대재 이상(47.3%),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5.5%),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1%)과 정의당 지지층(55.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6월 개최하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다가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현안 중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은 사안에 대하여, ‘ 북미 정상회담’이 26.0%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드루킹 댓글 사건이라는 응답이 13.5%였다.

경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국회의원(41.4%)이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25.9%)에게 15.5%P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상남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5월 13일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5%)와 유선전화(RDD/20.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20.4%(유선전화면접 15.1%, 무선전화면접 22.4%)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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