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매출 30조 목표..문제는 SK이노베이션 소송과 안정성 논란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1 07:49 | 최종 수정 2020.12.01 07:54 의견 0
LG화학 폴란드 공장. (자료=LG/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화제다.

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이 떨어져 나와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출범하기 때문이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을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는 데 앞서 지난 9월말 계획을 공시했다. 대주주인 국민연금 측의 분할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출범 총회와 첫 이사회를 개최한다. 신설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는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에 현재 매출의 13배 규모인 30조원을 달성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 경쟁 가열과 대규모 자금 조달,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등이 과제로 꼽힌다.

배터리 생산 능력 역시 2023년까지 260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올해 120GW)할 방침이다. 중국 CATL 등 해외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 배터리 안전성 논란 등도 LG에너지솔루션이 마주한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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