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으로 속인 '실화탐사대' 파일럿 사기꾼, 나이부터 외모 다 달라

정성연 기자 승인 2020.11.28 22:18 의견 0
출처=MBC


지상파 다큐프로그램에서 다뤄진 ‘실화탐사대’ 파일럿 사기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8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부산에서 마지막 근황을 포착한 파일럿 사기꾼에 대해 다뤘다.

문제의 남성은 대형 항공사 부기장 행세를 다니며 다수의 여성들한테 2억여원의 돈을 빌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종사 복장을 하고 승무원만 다니는 보안구역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파일럿 사기꾼은 비행을 다녀온다며 선물을 사오기도 하고 한 여성의 TV까지 새 걸로 바꿔준 뒤 7000만원을 빌려 잠적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여성도 만나고 있었다. 선물 공세로 여성의 이모부에게 환심을 샀고 돈을 또 요구했다.

여성의 이모부가 항공사 재직증명서를 요구하자 바로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해당 항공사에 동명이인의 조종사가 있긴 했지만 외모와 나이, 출신 학교도 모두 달랐다. 공사 50기 출신이란 말도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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